[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북부 신베이(新北)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유치원집단감염사례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나면서 해당 감염사례가 예전에 발생한 에바항공 조종사, 핑둥현 집단감염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다르다고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10일 밝혔다.
이는 과거에 발견된 델타로 인한 대만내 잠복사례가 아니라는 것이다.
유치원집단감염사례는 현재 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휘센터는 대만내 지역감염 신규확진자가 두 명이라고 밝혔으나 유치원사례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신베이에서 60대 남성이, 타이베이시에서 한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치원사례의 유전자 시퀀싱 결과에 따르면, 교사와 함께 감염원으로 지목된 이집트 아빠 가족이 가장 먼저 감염됐을 것으로 추측됐다. 앞서 나온 유치원 사례 바이러스와 이집트 가족의 바이러스가 동일하다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유치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첫 사례다. 뤄이쥔 지휘센터 긴급의료대응팀 부팀장은 "유치원 관련 집단 사례의 델타 바이러스는 대만 최초의 새로운 바이러스 염기서열"이라며, "에바항공 사례와 다르며, 이전 발생한 핑둥 집단 사례의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동일한 사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뤄 부팀장은 국제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돌연변이, 진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