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4호 태풍 '찬투'가 대만을 향하고 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10일 전했다.
[중앙기상국 캡처] |
이에 따라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5시 30분 해상경보와 육상경보를 모두 발령했다.
중앙기상국은 오는 11일 대만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대만을 관통할 것이라고도 예보됐다.
기상국은 태풍 찬투가 10일 17시 북위 18.3도, 동경 123.3도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최남단 핑둥 어롼비(鵝鑾鼻)에서 남동쪽으로 47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로 알려진 태풍은 시간당 18회 회전하며 시속 13킬로미터 속도로 북서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중심 최대 풍속은 초당 38미터로 시속 209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시간당 263킬로미터다. 강력한 태풍이다.
10일 약 3시간 동안 태풍은 세력을 확대한 모양새다. 현재 태풍의 평균 반경은 약 200킬로미터로 측정됐다.
기상국은 핑둥 헝춘반도, 펑후, 진먼, 지룽 등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11일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신주, 진먼 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상당히 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