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가 대만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에바항공 조종사들부타 신베이시유치원이 이르기까지 유전자 분석결과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대만 보건 당국은 델타 변이가 두려워 여러 조건들을 내세워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또 대만은 지금 ‘위드 코로나’ 자체를 고려하고 있디 않은 상황이다.
해외를 오가야 하는 조종사는 차치하더라도 유치원집단감염의 감염원을 밝혀 내는 것이 현 당국의 과제가 됐다.
많은 대만 네티즌들은 감염원에 주목하고 있다. 토론 사이트에는 의견도 분분하다.
이 집단사례의 첫 확진자는 모더나 1차 접종을 마친 유치원 교사였다. 그 뒤 교사와 접촉한 유치원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不그중 유치원생 하나는 아버지가 이집트 국적이다. 아이의 접촉자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이집트 아빠는 첫 검사에서 음성, 두 반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그리고 부인도 확진됐다. 이집트 아빠는 친형제와 사촌형제 이렇게 셋이서 8월 4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수차례 검사에서 음성을 밷았다.
이집트 일가족 세 명이 확진자가 됐다.
우연의 일치일까. 대만대병원 마취과 의료진이 코로나19 양성이 니왔는데 이집트 일가족이 사는 곳인 한 아파트 단지 같은 동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집트 가족이 거주하는 같은 아파트 주민들을 격리시켰다. 신베이시가 마련한 방역버스 40대가 출동했다. 격리된 주민들은 모조리 검사를 받았다. 모두 음성이았다.
하지만 9일 주싱복합으로 된 이 이파트에 인테리어 및 수리사무실을 차린 한 남성이 부인과 함께 확진자가 됐다. 타이베이시에 거주해 타이베이시로 분류됐다. 재미있는 점은 이 남성은 아파트 건물 내부로 최근 들어간 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9일 해외유입사례로 발표된 2건은 모두 이집트인 사례로 반차오유치원 집단감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집트 아빠와 함께 8월 4일 대만에 입경했다. 이들은 이집트 이삐와 친형제, 사촌형제 사이다. 둘은 검사에서 이집트 아빠처럼 음성알 받았다가 제검사에서 양성을 받았다. 이 둘은 사실상 격리 해제 후에 대만 지역에 줄곧 있었다.
이로 인해 국경에 구멍이 났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왕런셴 중화민국방역학회 이사장은 “ 대만 입경의 방역에 구멍이 나서 조종사도 막을 수 없고 이집트인 아버지도 막을 수 없었다"고 보건 당국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염원을 이집트 아빠로 추측했다. 그는 "바이러스 양이나 진단 시점에서 이집트인 아버지가 실제로 감염의 근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집트 아버지의 감염원도 대만 사회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유치원 개원으로 인해 발견되지 않았다면 지역사회 전파가 더 오래 퍼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