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에 물 부족 현상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가오슝시정부는 시 운영 12개 공공 수영장을 오는 20일(목요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정부 스포츠개발국은 폐쇄 수영장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에 따르면 구산, 쭤잉, 싼민 등 7개 시립 수영장 및 5개 스포츠센터가 포함됐다.
또 펑산구, 쭤잉구 등의 경우는 사설 수영장에 대한 정책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공 수영장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은 이용을 계속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수영장 물은 교체되지 않고 샤워시설 이용은 금지된다는 것이다.
자유시보는 수영장 재개장 날짜가 물 공급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수영장 폐장 기간은 약 두 달 정도였다.
대만 수영선수 투밍민은 선수들이 훈련 장소를 바꾸게 되면 새로운 수영장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영장 폐쇄가 훈련과 모든 경기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육발전국은 22일 전국 학생 체육대회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수영 선수들은 대만 북부에 있을 것이라며 수영장 폐쇄는 훈련에 너무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