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임기가 1년 남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 대한 집정 7년 국정 만족도 조사에서 차이잉원 총통에 대한 만족도는 53.6%에 달했다. 43.9%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15일 중화아태인재교류협회는 대만인 성인남녀 1067명을 대상으로 5월 10-11일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 50.7%는 차이 총통의 집정 노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44.3%였다.
외교 및 국제 사회 입지와 관련 77.55%의 응답자가 대만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60.5%는 대만에 대한 전 세계의 지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대만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고 답한 이들은 57.1%로 나타났다.
차이 총통의 주권 수호에 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서 59.6%의 응답자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국방에 있어서는 49.8%의 응답자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차이 총통의 사회복지 분야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한 이는 59.3%에 달했다.
하지만 경제에 있어서 만족한다는 42.4%, 불만족한다가 52.4%에 이르면서 경제 성과는 불만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리푸 대만교수협회 회장은 "대만 국민은 차이 정부의 주권 수호 방식에 불만보다 만족이 더 크다"며 "만족도가 불만보다 높으면 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통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대결 구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유권자들의 마음은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