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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싱청 UMC설립자가 궈타이밍 폭스콘 설립자에게 보낸 편지

 

차오싱청 UMC 창립자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9일 차오싱청 UMC창립자는 국민당 경선 후보로 나서며 총통을 꿈꾸는 궈타이밍 폭스콘(훙하이) 창립자에 공개 서한을 보내 "대만이 주권을 포기하면 중국 공산당이 반드시 대만을 침략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차오싱청 전 회장은 궈타이밍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이 이러한 내용을 올렸다. 

차오 전 회장은 궈 전 회장을 향해 "대만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제'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운을 띄운 뒤 반박해 나갔다. 

차오 전 회장은 "경제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평화가 더 중요하다. 국가가 곤경에 처했을 때 경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전염병이 닥쳤을 때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해 일부 경제 활동을 일시 중지하면서까지 단기적인 경제 발전을 희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대만은 중국의 무력통일 위협에 직면해 있다.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대만인들은 죽임을 당하고 투옥되고 추방당하고 세뇌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궈타이밍 폭스콘 창립자


앞서 궈타이밍 전 회장은 그가 총통이 된 뒤 독립을 하지 않으면 중국은 대만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에 중국 군용기가 대만 주변을 비행하는 것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이다. 이에 대해 차오 전 회장은 시진핑은 대만을 통일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강조했으며 20대에서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상기시켰다. 

차오 회장은 "중공 관리들은 '대만이 독립하지 않는 한 중공은 대만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면서 궈 회장이 중국이 무력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한 발언에 대해 궈 회장이 중국 측과 합의에 도달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차오 전 회장은 중공이 현재 중화민국 대만이 주권 독립 국가가 아니며 대만의 통일은 중국의 내정문제라는 것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이 강제로 대만 침략을 결정할 경우 국제 간섭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차오 전 회장은 그러면서 "국제 사회가 대만과 중국이 속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자유롭게 간섭할 수 있고, 중국은 감히 무력 행사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가 독립하지 않으면 무력을 사용하지 말라'가 아니라 '우리가 독립하지 않으면 그들은 반드시 무력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해야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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