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비한 대만이 국방력 강화에 일환으로 대만 지원병, 기준 완화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방부가 지원병 선발 훈련 관련 수정안을 예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모병에 지원하는 남성은 현행 158~195cm에서 152~200cm로, 여성은 155~185cm에서 150~200cm로 바뀌었다.
BMI(체질량 지수)도 남성은 16.5~32로 낮췄다. 현행 17~31이다. 여성은 17~26로 현행과 같다. BMI는 체중을 키를 제곱한 값을 나눈 것이다.
국방부는 병력 운용에 있어 실질적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미국 등 모병제 기준을 참고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군 병력에 지원병 비율이 목표치 만큼 도달하지 못하면서 발생된 병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장기 복무가 유리한 병과 (포병, 전투함정, 해병대, 미사일 부대 등)는 병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징병제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의무복무기간이 4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나며 이에 병역 면제 신장 기준을 기존 157cm에서 155cm 미만으로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