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진 캡처 |
대만 중부 타이중시 우펑에서 근무하는 50세 경찰관 가오웨이싱 씨가 동료 경찰관과 잡초 제거 작업을 벌이다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가오 씨는 지난 6일 오전 동료 경찰관들과 사격 훈련을 앞두고 샹비청 사격장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했다.
11시께 그는 동료들과 휴식 시간을 갖고 이야기를 하며 웃다가 돌연 의식을 잃었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이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전기충격 등 응급조치를 한 뒤 인근 야다병원으로 이송했다.
36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에도 그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포기했다. 그의 시신은 장례를 위해 9일 오전 3시 런아이 부락에 도착했다. 동료들은 안타까워 했다.
함께 제초 작업을 했던 동료 경찰은 가오가 열심히 일하고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거나 살생도 하지 않았지만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가오씨가 그날 날씨가 너무 더워 열사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당국은 장례 및 연금 문제를 적극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