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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선거] 역대급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민진당 떡상

 


21일 대만민의기금회가 발표한 총통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 역대급 결과가 나와 주목됐다.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가 13.6%를 얻은 반면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는 43.4%를 기록했다. 민중당 커원저 총통 후보는 26.6%로 나타났다. 

2024냔 총통 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실시 이래 처음으로 집권 민진당 후보가 최고치를, 제1야당 국민당 후보가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지난 7월 조사에서 라이 후보는 36.4%, 커 후보는 27.8%, 허우 후보는 20.2%로 집계됐다. 커 후보만 1.2%포인트 하락하면서 큰 변화가 없었다.

유잉룽 대만민의기금회 회장은 설문조사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과를 두고 2024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자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같은 달 실시했던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도보다 2%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지난 7월에 비교했을 때 라이 후보, 커 후보, 허우 후보의 지지율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내년 총통 선거의 새 국면이 시작된 것이라고 보면서 "두 변 길이의 합이 다른 한 변의 길이보다 크다는 삼각형 원칙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만 국민당 주리룬 주석은 잔뜩 불만을 표출했다.

주 주석은 "라이칭더는 이미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해당 여론 조사는 다른 매체와 국민당 내부 조사 결과와 다르다며 샘플링에 문제가 없었는지 해당 여론조사 기관은 확인해야 한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잉룽 대만민의기금회 회장은 이에 국민당이 실시한 조사에 샘플링을 공개해 해당 의혹을 직접 불식시키라고 반격했다. 

유 회장은 이번 여론조사도 과거와 동일하게 실시됐으며 올해 7월부터 표본 추출 방식을 시내전화 70% 및 휴대전화 30% 비율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변경해 사실에 가장 가까운 결과를 얻은 것이라며 다른 여론 조사 기관과 수치가 다른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단이 항상 엄격하고 전문적이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가장 확실한 여론을 제시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국민당 내부 참고 조사 결과와 다르기 때문에 (국민당이) 우리 재단의 표본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한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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