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지방검찰청 [구글맵 캡처] |
대만 남부 자이현에 있는 한 육류가공공장에 근무 중이던 베트남 이주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했다고 21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자이현 소방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남성은 36세 부모 씨로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께 공장에서 일을 하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목격자 진술과 CCTV에 따르면 부씨는 공장내 경사면을 내려가던 지게차 앞 부분 금속에 부딪혔다. 부씨는 지게차 주차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차량이 경사면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엔진을 끄고 차량을 세우는 과정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
부검 결과 부씨의 사인은 기흉을 동반한 양측 폐에 타박상을 입고 내부 복부 출혈을 동반한 간 열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자이 지검서가 밝혔다.
검찰은 공장 내 다른 이주노동자들이 이 상황을 보고 즉시 119에 신고한 점을 지적하고, 이들은 구급차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여전히 사망했다. 기흉 및 간 열상과 결합된 타박상, 복강내 출혈과 결합됨.
자이현정뷰 관계자는 그의 부인도 같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더 나은 삶을 위해 지난해 베트남 한 시골에서 대만으로 왔다며 위로금 및 산업재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