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슈후이 질병관제서 부서장 [인터넷 캡처] |
대만 북부 신베이시에서 첫 뎅기열 확진자가 나왔다. 신베이시 위생국은 20일 올해 뎅기열 첫 감염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베이시에거 뎅기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감염 환자는 30세 남성으로 신베이시 바리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환경보호국 소속 환경미화원이라고 시정부는 밝혔다.
그는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남부 윈인현 구컹에 소각 작업 지원을 나간 뒤 돌아와 14일 발열, 두통 등을 포합한 뎅기열 감염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20일 검사 결과 뎅기열 양성으로 당국은 윈린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신베이시 위생국은 동거 가족 두 명 등 그와 접촉한 22명에게서 현재까지 무증상이며 가족은 신속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상태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나머지 20명은 모두 윈린현에서 같이 소각 작업을 한 환경미화원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이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지난 한 주 뎅기열 감염자가 556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중 신베이시, 타오위안시, 신주현에서 올해 첫 뎅기열 감염자가 발생했다.
또 윈린현에서는 올해 두 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윈린현에 거주하던 80대 여성이 발열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쩡슈후이 질관서 부서장은 대만내 뎅기열 전염병이 여전히 증가세라며 국민들에게 번식원 제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