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타이베이에 미국 애플이 운영하는 애플스토어가 들어온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은 애플이 대만 타이베이101에 첫번 째 공식 소매 상점을 연다고 보도했다.
애플 대만 웹사이트에도 이 같은 사실이 공시됐다.
애플 CEO 팀쿡도 자신의 트위터에 타이베이101에 애플스토어가 곧 오픈할 거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게다가 그는 중국어로 시간 있으면 들리라는 의미의 중국어인 "有閒來坐"를 썼다.
현재 대만에는 공식 리셀러가 많지만 애플이 직접 오픈하는 것은 처음이다.
더군다나 애플은 대만에 현지화를 위해 대만의 종이아티스트 양스이(楊士毅)를 초청해 공사중인 애플샵의 전면부를 꾸며 현지 언론들의 주목을 끌었다.
애플 측은 양스이의 작품은 애플이 대만 고객들의 방문을 환영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플 측은 플래그샵의 공식 오픈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애플 측이 이달 말께 오픈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식 스토어의 영업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현지시간 11시부터 저녁 9시30분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라고 애플은 밝혔다.
대만 언론들은 애플이 지난달부터 공격적 채용을 감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400~500여 명을 채용하며 대만 시장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시작 기간 동안에는 홍콩 및 상하이 현지 직원들이 파견되어 근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미국 270개 매장을 포함해 현재 17개 국가 500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