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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닥친 전력난에 대만 긴급대책 발표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대만은 최근 쌍 태풍을 맞으면서 쓰러진 송전탑으로 130만㎾의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되자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태풍으로 넘어진 송전탑 [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캡처=대만은 지금]
태풍으로 넘어진 송전탑 [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캡처]



3일 대만 연합보 등은 전날 대만전력이 전력사용량이 많은 사용자가 전력사용량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에 사용량을 줄이고자 사용자의 전월 평균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사용자가 전월 평균 전력사용치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사용자가 정한 금액의 20%를 인상해 받는 방안이다.이는 사용자 측이 직접 가격을 정할 수 있어 시가보다 낮게 측정되어 기준치보다 적게 쓸 경우 사용자에게 더 유리한 조건이다.

예를 들어 월 평균 10만㎾의 전력을 사용하는 A업체가 1kWh에 5 대만달러를 단가로 삼고, 15만㎾의 전력을 사용했을 경우, 초과한 5만㎾에 대해서는 1kWh에 6 대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대만 전력 측은 또 익일의 예비전력량이 6%이하로 예상될 경우 당일 오후 6시 전까지 사용자에게 통지키로 했다.

이 방안은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제도인 수량경가제도(需量競價制度)의 특별 방안이기도 하다. 수량경가제도는 대만전력이 2015년 5월 내놓은 전력수요관리시스템으로 대량의 전력을 사용하는 업체에게 다시 전력을 사온다는 개념으로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수량경가제도는 경제형, 의존형, 연합형 등 3종류가 있다.

대만 전력은 또 '경제형'에 대한 신청 기간을 7월 말에서 제한을 없앤다고 밝히며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만 전력 측은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지난달 415만6천kW를 절약했고, 정부는 절약한 1kWh에 대해 10 대만달러(380원)씩 차감해줬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71억 대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대만 전력이 3분기 수량경가제도를 위한 필요 예산은 1억 대만달러(380억원)다.

쓰러진 130만㎾a의 송전탑은 빠르면 13일께 복구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앞서 대만 행정원은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기관부터 자발적으로 전력사용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인 오후 12~3시 또는 1~3시에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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