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71토우 대전차미사일 [국가의 창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취임 이후 탈중국화 노선을 걸으면서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있는 대만군이 19일 핑둥(屛) 주펑(九鵬)기지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0일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은 쏜 대전차 미사일 BGM-71 토우2A(拖式二A飛彈) 12발 중 7발만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그중 4발의 미사일에 이상이 있었다며 4발 중에 3발은 발사 직후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훈련에 사용된 미사일은 유효기간이 2014년까지로 문제가 없을 수 없다"며 일부 미사일에 고장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어 87.5%의 명중률을 보였다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상이 없던 8발 중 1발만 명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977년 미국으로부터 해당 미사일을 구매한 대만은 주력 대전차 미사일로 사용해오고 있다. 유효사거리는 최대 3.7㎞로 속도는 초당 278m다.
이날 악천후로 인해 미사일 12발만 쏜 채 훈련은 중단됐다. 대만군은 이날 BGM-71토우 미사일 164발을 포함, 레이팅(雷霆·썬더볼트) 2000 다연장로켓탄 297발, AGM-114 헬파이어 56발, FIM-92 스팅어 방공미사일 8발 등 더 많은 화기를 투입해 훈련을 벌일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