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임스 모리아티 재대만협회 대표[대만 총통부 캡처] |
13일 라이칭더(賴清德) 행정원장(총리)은 대만을 방문 중인 미국 재대만협회(AIT) 제임스 모리아티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통과시킨 국방수권법 통과에 따라 대만은 그 책임을 완벽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라이 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공정 무역'을 존중한다"면서 "정부도 대만과 미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 원장은 모리아티와 정치, 경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쉬궈융(徐國勇) 행정원 대변인과 우즈중(吳志中) 외교부 차장(차관)도 동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모리아티는 공개적으로 대만을 지지해오며 긴밀한 협력과 공통적 가치를 보여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라이 원장은 미국과 오랜 기간의 협조로 대만의 자유, 민주, 인권보장 및 경제 등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대만 국민은 미국에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모리아티 대표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총통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차이 총통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만이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다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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