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월 7일 가오슝 다신백화점과 광복극원[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최초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던 다신(大新) 백화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역사 속에 사라지는 가오슝 다신(大新) 백화점[민스 캡처] |
대만 민스 등은 가오슝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이 백화점은 12일 철거된다고 전했다.
이 백화점은 처음으로 대만인이 설립한 백화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권이 이동하면서 2010년에 문을 닫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설연휴 기간에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동이 타버렸다.
화재 당시 다신백화점[위키피디아] |
다신 백화점은 다퉁(大統) 그룹을 창립한 우야오팅(吳耀庭·1926~2012) 회장이 설립했다.
우 회장은 당시 외국계 백화점에 근무하던 직원들의 차갑고 냉소적인 태도 때문에 다신백화점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줄곧 백화점 사업만을 해 온 그는 1984년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가오슝 다리(大立)백화점을 설립한 후 다퉁그룹을 만들었다.
다신백화점 화재 후[위키피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