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신 주미중국대사관 공사 [대만 연합보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이 미국 군함이 대만에 정박시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1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주재 중국대사관 리커신(李克新) 공사는 미국에서 열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회 설명회에서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국방수권법(NDAA)에 대만 군함의 상호 방문을 다룬 것에 이같이 밝혔다.
리 공사는 "미국인에게 도리를 따져도 소용없을 때가 종종 있다"면서 "미군함이 대만에 도착하는 날이 바로 중국 해방군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공사는 또 국방수권법에 중국과 미국 수교의 공동성명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2018년 국방수권법에는 미군함이 대만 가오슝(高雄)에, 대만군함은 하와이와 괌을 방문할 수 있는 적합성과 타당성 여부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