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대만의 최저 월급을 3만 대만달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최저임금 인상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부행정원장(부총리)이 경제성장과 더불어 4~6년 사이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쥔지(施俊吉) 부행정원장(부총리)은 16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스 부원장은 3만 대만달러라는 최저 임금은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스 부원장은 매년 6%, 7%, 8%씩 인상할 경우 각각 2024, 2023, 2022년까지 최저급여 3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임금인상은 자금이 넉넉치 못한 중소기업이 부도나 직원을 하고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저임금이 지불되는 직업군과 실업 인구를 줄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체의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광범위한 목표 설정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번 설 전까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 스쥔지(施俊吉) 부행정원장(부총리)[FM107.7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