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우주정거장 '톈궁 1호' [대만 연합보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곧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만 연합보는 톈궁 1호가 제어 능력을 잃어 가까운 시일 내에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유럽우주기구(ESA)를 인용해 보도했다.
ESA는 톈궁 1호가 추락해 이달 31일에서 내달 2일 사이에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발사된 뒤 우주인이 머물고, 우주화물선 도킹 업무를 해왔다.
하지만 2년 전부터 고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지구와 가까워졌고, 현재는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 26일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톈궁 1호가 고도 203km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추락 날짜는 대기의 흐름이나 밀도 등에 따라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추락 지점은 북위 43도~남위43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