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소년이 게임에 빠져 쉬지도 않고 3년간 패스트푸드만 먹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Pixabay 캡처] |
24일 중국시보에 따르면, 17세 소년이 게임에 빠져 제대로 쉬지도 않고 3년간 인스턴트 라면, 치킨, 소시지와 같은 패스트푸드만 먹어 이 같은 병에 걸렸다.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그의 악성 종양은 이미 임파로 전이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의 가족들은 대장암 등 관련 병력이 없어 이에 대해 무관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암은 대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장암 환자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대장암환자협회는 201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세 이하 대장암 환자는 10년전에 비해 2.1배 증가했고 85세 이상은 10년 전에 비해 3.3배 증가했다면서 환경 독소와 평균 수명 연장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대장암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있지 않지만 통계로 보면 음식 습관과 큰 영향이 있고 동물성지방, 고단백질, 저 섬유식의 음식 습관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 증가시킨다.
대만대장암기금회는 108명의 대장암 환자와의 설문조사를 진행, 대장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는 4가지를 제시했다.
80%의 환자는 자주 야식을 먹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65%의 환자는 수면부족,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을 새는 등의 수면 문제가 있다. 50% 이상이 야근을 3시간 이상 하고 40%는 매일 배변을 보지 못하고 과반수가 변비 혹은 설사를 한다.
자오둥부(趙東波) 전문의는 비만,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및 기타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비정상적인 휴식이 대장암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꾸준한 운동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청소년은 균형 잡힌 식습관을 기르고, 특히 동물성 지방이나 고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식이 섬유 섭취를 늘리는 한편 적당한 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