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네티즌이 하루 밤 사이에 라인페이로 50만대만달러가 결제도용됐다며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유튜브 캡처] |
23일 대만 언론들은 네티즌이 자고 있는 사이 라인페이로 고액이 결제됐다고 전했다.
그가 잠든 사이 무려 40회 이상 결제됐다. 결제 금액만 무려 50만 대만달러(1천800만원)에 달했다.
그는 자신의 중국신탁(中國信託, China Trust) 라인페이 신용카드 한도액인 40만 대만달러를 넘어서 결제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라인페이와 연동된 중국신탁(차이나트러스트)은행에 전화해 결제 취소를 요청한 상태다.
중국신탁은 "라인페이는 무인증 인터넷 결제 시스템으로 신용카드 번호와 카드 유효기간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며 "만약 신용카드 도용에 의한 거래일 경우 금액을 받는 업체가 이를 부담해야 하며 카드 소지자는 이 손실에 대해 결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카드 한도를 넘긴 것에 대해서는 평소 신용 거래가 좋았던 고객에 대해서는 한도액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측은 이를 막기 위해서 보안 강도가 높은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고, 검증되지 않은 것을 다운 받지 말고, 정기적으로 휴대전화 백신프로그램 등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래야 신용카드 번호나 유효기간과 같은 중요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