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가오슝항에 도착한 아파치헬기 [MDC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육군이 오는 11일 보유 중인 아파치 헬기 AH-64E 29대를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타오위안(桃園) 육군항공특전지휘부는 아파치 부대인 601여단을 11일 창설한다.
천중지(陳中吉)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 아파치 헬기 30대를 양도 받은지 4년만에 모든 아파치 헬기가 군에서 실전 운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군은 아파치 헬기를 3년 8개월에 걸쳐 훈련 등에 투입하며 전력 테스트를 해왔다.
천 대변인은 이날 행사에 차이잉원(蔡英文) 또는 미국측 대표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 계획 중이라고만 밝혔다.
대만은 2008년 아파치 헬기 30대를 1억9천400만 달러에 구매했다. 이 비용에는 교육비, 물류비 등이 포함됐고, 2013년 11월~2014년 10월에 걸쳐 인계 받았다.
대만은 현재 29대 헬기만 보유하고 있다. 1대는 2014년 4월 비행훈련 중 추락했다.
'탱크킬러'로 알려진 아파치에 장착된 레이다는 360도 8km미터 범위를 탐지하며128개 이상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 가장 위험한 목표물 16개를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아파치에는 헬파이어 공대공 미사일 16발을 장착해 30초 이내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