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이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 '곰돌이 푸우'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닮았다는 이유로 미국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Christopher Robin)에 대한 상영을 금지하자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곰도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이 영화는 대만에서 3일 개봉했다.
8일 대만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푸우 영화 상영 금지에 대해 영어와 일본어를 사용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외교부는 대만이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는 '오 베어'(오숑) 이미지를 올리면서 푸우를 사촌에 비유하면서 모든 곰들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 CNN뉴스는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대만내 언론의 자유가 중국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대만 외교부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만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국가라는 점을 세계에 강조하려고 게재했다"며 "평소와 다른 방식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밤 해당 포스팅을 삭제했다. 삭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만 외교부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