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CTO[홈페이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7일 (미국 시간) 반도체 회사 AMD의 마크 페이퍼마스터 CTO는 TSMC에 7나노 전제품을 맡겼다고 밝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AMD는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7나노 제품에 기존 협력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 대신 TSMC에게 맡긴 것이다.
페이퍼 마스터는 7나노 부문에서 TSMC와의 작업 결과가 더 우수했다는 판단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AMD는 7나노 베가칩, 에픽서버 칩 등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AMD가 출시 에정인 젠2 아키텍처와 차세대 네비게이션 GPU도 TSMC 몫이 됐다.
이는 AMD가 시장에서 기존 협력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를 7나노 생산파트너에서 배제시킴으로 TSMC와 삼성을 7나노 GPU와 CPU부문에서 주요 제조업체로 보는 셈이 됐다.
AMD는 대신 14나노, 12나노 제조 공정에 기반한 라이젠, 라데온, 에픽 같은 제품에는 글로벌파운드리와 변함없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TSMC, 삼성 등의 업체와 경쟁에서 두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최신 파운드리 생산 밖으로 사업을 돌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AMD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7nm 생산을 독점한 TSMC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TSMC가 AMD 12, 14나노 물량의 수주 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