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24호 태풍 짜미(TRAMI)이 28~29일(금요일~토요일)에 대만에 가장 근접할 것이라고 대만 중앙기상국은 예보했다.
24호 태풍 짜미[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인 짜미는 26일(수요일) 새벽 세력이 조금 약해져 중형 태풍으로 바뀌었다.
태풍은 당초 태풍은 대만을 향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27일(목요일)부터 북서쪽으로 이동한 후, 30일(일요일) 북쪽으로 향할 것이라 전망했다.
24호 태풍 짜미 예상 이동 경로[대만 중앙기상국 캡처] |
청촨팡(程川芳) 기상국 관계자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대만과 가장 근접할 것이다. 이에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지만 태풍과의 거리에 따라 영향받는 정도가 달라질 것이다. 일요일부터는 일본을 향해 이동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태풍과 북동풍의 영향으로 북부와 란위(蘭嶼), 뤼다오(綠島)를 포함한 동부, 헝춘반도(恆春半島), 펑후(澎湖), 진먼(金門), 마주(馬祖) 해안 지역 바다에 9~10급 강풍이 불기도 해 큰 파도가 높게 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타이둥(台東)과 핑둥(屏東)에서 란위로 향하는 여객선은 25일(화요일)부터 28일(금요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타이둥에서 뤼다오로 향하는 여객선은 27~28일(목요일~금요일) 운행을 중단한다. 29일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