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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서진(西進) 원하는 대만인 부쩍 늘어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17일 대만 연합보가 발표한 '양안관계 연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으로 가길 원하는 대만인이 2016년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중국 취업, 창업, 자녀의 중국유학, 중국거주를 희망한다는 사람은 각각 43%, 30%, 44%, 14%로 나타났다. 최근 2년새 급증한 모양새를 보였다.

중국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자의 경우 최근 2년새 급증했으며 5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창업도 최근 2년간 4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중국은 대만인에 대한 자국민 대우 정책을 내놓았으며, 대만인에게 취창업에 혜택과 기회를 더 준다고 발표했다.

자녀가 중국에서 공부하길 바란다는 응답자는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중국 대학이 대만 대학보다 상위권에 있으며 대만인에 대한 중국장학금 제도 등이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거주를 희망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최근 2년새 2배 증가했다. 중국이 대만인을 자국민과 동등하게 대하며 주택보조금, 출산지원금 등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경우 더 늘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지난 9월부터 대만인에게 대만주소지를 사용할 수 있는 거주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대만인의 해외취업 희망은 어찌보면 '꿈'으로 여겨진다. 특히 언어가 같은 중국으로의 취업은 대만인에게는 해외취업 1순위 국가다. 경제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20~40대의 중국 드림은 차이잉원 정부 출범 후 급격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20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는 반중성향과 대만 독립 성향이 강한 세대로 알려져 있다.

20~29세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5%가 중국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6년 설문에서는 30%에 불과했다.

50~60대의 경우는 지난해까지 큰 변화가 없다가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50~59세, 60세 이상 응답자는 각각 44%, 33%가 중국에 가고 싶다고 밝혀 지난해보다 9%p, 8%p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매체들이 중국과 경색된 대만을 보도하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치 않는 현 대만 정부를 국제사회에서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힘을 쓰고 있으며, 대만에 대해 군사적인 압박도 서슴치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대만인에 대해서는 적대적이지 않다. 중국의 대(對) 대만 정책은 정부와 민간을 분리하는 것으로 민진당 정권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고, 대만 민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것이다.

특히, 민간에 대해서 중국은 소위 대만인 우대정책 혹은 대만인을 자국민급으로 대한다는 '일대일선'(一代一線)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대는 '청년일대'(青年一代), 일선은 '기층일선'(基層一線)을 의미한다.

일대일선에는 '삼중일청'(三中一青: 중소기업, 중저수입, 중남부, 청년)이 자리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낮은 수입, 대만 중남부,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중국내 대만인의 취창업 인센티브는 천문학적이다. 예를 들어 푸젠성(福建省)은 창업 보조금으로 최고 1억 위안, 정착보조금 100만 위안 등을 제공하며, 저장성(浙江省)은 조건부 없는 지원금으로 2만 위안을, 장쑤성(江蘇省)은 연구개발비 보조금으로 최고 1천만 위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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