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 20명 등 22명이 한국에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8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만 형사국은 이들이 암페타민 62.3kg을 한국에 밀수하다 적발돼 한국인 2명과 함께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밀수한 마약은 208만 명분의 양으로 55억 대만달러(한화 2천 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밀매량은 지난해 한국이 압수한 암페타민의 2배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명동의 사물함에 마약을 갖다 놓았다.
당시 이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마약조직에서 감시책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국은 한국 관계 당국과 긴밀하게 합동 수사를 벌여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