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기념당 자유광장에서 차이잉원 총통(좌)과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우)[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파라과이 대통령이 대만을 방문해 "고향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itez) 파라과이 대통령은 이날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주재로 중정기념당 자유광장에서 개최된 환영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후 대만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보수 우파로 알려진 그는 지난 5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46.5%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올랐다.
그는 이러한 가치들은 대만과 파라과이의 수교 61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파라과이는 국제사회에서 대만을 지지할 것이며 특히 유엔 관련 행사와 국제기구에 대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
그는 또 파라과이의 경제는 최근 20년에 걸쳐 매년 4.5%이상 증가를 거듭해왔다며 뛰어난 경제와 투자 환경을 갖췄다고 강조하는 한편 대만에게 파라과이를 이용해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진입할 것도 권유했다.
그는 이어 대만과 파라과이의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한 단계 높은 양자협력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만과 파라과이는 협력하여 과학기술 인재를 위한 대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학 이름은 대만-파라과이 폴리텍 대학교(Universidad Politechnica Taiwan-Paraguay, UPTP)다.
1957년 대만과 수교한 파라과이는 대만의 유일한 남아메리카 수교국이다.
대만 총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