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이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자주국방 정책을 추진 중인 대만이 방어무기와 관련해 듀얼 개발 시스템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대만미국국방공업회의에 참석한 장관췬(張冠群) 국방부 군사기술 부부장(副部長)이 기조연설에서 "대만의 국방은 고유의 시스템 개발과 해외 무기 판매에 초점을 맞춘 듀얼 트랙 개발 시스템에 의해 구축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이 자주 국방을 향해 전진하는 시점"이라며 "이 전략은 외국 공급 업체의 참여를 배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자주국방을 추구한 대만의 초점은 시장 매커니즘을 통해 핵심 모듈을 개발하는 것으로 국내외 기업의 참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외교적 장애에 직면한 대만이 자국산 무기 개발을 앞세워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에둘러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해외 업체와의 협력에 대한 대만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졌기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미국 업체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루퍼트 해먼드 챔버스 미국 대만경제위원회장은 올해 말까지 백악관에서 대만에 대한 3억3천만 달러 어치의 무기 판매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산업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안보 시스템을 강화를 위해 미국의 기술적 추가 지원을 토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는 방위산업협력에 초점을 맞췄으며 무기 판매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은 미국을 국방산업 발전의 첫번째 파트너로 보인다. 대만은 미국과 협력을 통해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에도 발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차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 간의 안정적인 관계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가 집정한 2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미국과의 관계가 가까워졌다며 정치, 경제면에서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