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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기념관, 쑨원 탄생 153주년 각종 이벤트⋯신당 주석"옛사람에게 감사해야"

국부기념관[홈페이지 캡처]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류정엽(柳大叔)]

11월 12일은 국부 쑨원(손문, 손중산 孫中山)의 탄생기념일이다.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부기념관은 국부 탄생 153주년을 기념하고자 각종 전시회 및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12일부터 3일간 오후 2시 30분 국부기념관 광장에서는 초등학교 국악단의 연주, 원주민, 신주민(이민자), 고등학생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중산청소년미술대회도 개최됐다. 이번 미술대회 주제는 계급, 부, 성별, 민족, 지역 및 정치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의미를 지닌 '보통사람의 행동'(凡人的行動)이다.

제38회 전국청년서화대회, 35회 중산문예창작대회, 전국미술대회도 열린다.

탈중국화, 탈장제스화를 추진하는 독립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정부 출범 후 쑨원 기념일의 활동 규모는 대폭 줄었다.

기념일에 개최되는 활동을 살펴보면 쑨원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보다 문화예술 인재 발굴 관련 행사만 유지된 채 대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다원화가 더 강조되고 있다.

국부기념관내 쑨원 동상[안세익 촬영=대만은 지금]
국부기념관내 쑨원 동상[안세익 촬영=대만은 지금]


12일 대만 중국시보는 국부 탄생 기념일을 맞이해 친중 신당(新黨) 주석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유무밍(郁慕明) 신당 주석은 "손중산이 중화민국을 만드셨다"며 "두 명의 장 전 총통(장제스, 장징궈)이 대만을 안정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그는 이어 "그뒤 그 뒤 리덩휘(李登輝), 천수이볜(陳水扁), 마잉주(馬英九), 차이잉원(蔡英文) 등 4명의 총통들은 모두 대만과 인민을 위한다고 말했지만, 그 누가 감히 인민에게 떳떳할 수 있냐"고 직언했다.

그는 또" 예전 사람들의 노력으로 오늘이 있는 것"이라면서 "사람은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옛 사람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쑨원과 장제스를 헷갈려 하는 젊은이들도 있고, 심지어 쑨원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무밍 신당 주석은 1970년부터 1993년까지 중국국민당에 몸 담았다가 리덩휘 총통의 양안 정책에 극렬하게 반대한 뒤 신당을 창당했다.

그는 2014년 쉬리눙(許歷農) 신동맹회장(新同盟會長)과 중국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일국양제(一國兩制)를 말하며 중화민족이 하나의 신(新) 중국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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