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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류(韓流) 가오슝시장후보 암살론에 뇌물수수 가짜소문까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장 후보간의 선거전이 극렬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가오슝 한류의 주인공 한궈위(韓國瑜) 국민당 가오슝시장후보에 관한 협박론과 뇌물수수 소문이 퍼졌다.

한궈위 국민당 가오슝시장후보[인터넷 캡처]



22일 대만 빈과일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최근 대만 인터넷 토론사이트들에는 한 후보를 암살할 것이라는 글은 물론 한 후보가 한 후보가 한 표당1천500~6천 대만달러로 매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경찰은 이날 토론사이트에 글을 올린 자오(趙, 47)모씨를 찾아내 구속했다. 민진당 지지자로 알려진 그는 정치적 생각과 입장을 인터넷에 강하게 어필해 왔으며 한 후보를 실제로 암살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엔지니어인 자오씨는 타이베이 출생으로 현재 스린(士林)에 살고 있으며 가오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표를 매수했다는 소문을 낸 60대 린(林)모 씨가 한 후보를 직접 찾아가 공개사과를 했다.

린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고, 선거 유세를 나가려던 한 후보는 그와 마주했다.

린씨는 “친구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물의를 크게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한 후보 측이 나를 고발하지 않은 것에 고맙다”고 말했다.

뜻밖의 공개사과를 받은 한 후보는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들기며 “괜찮다. 신경쓰지 말라”는 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

가오슝지방 검찰은 암살론 유포자들에 대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시장후보자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한 후보의 선거캠프에서는 황자오순(黃昭順) 입법위원(국회의원) 과 왕메이야(王美雅) 가오슝시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선거풍토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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