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 총통은 "괴롭히는 자들 앞에서 겁에 질려 약하게 굴수록 그들은 더욱 오만하게 굴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의 이러한 발언은 올해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고대만동포서(告台灣同胞書) 40주년 담화에서 '일국양제'와 평화통일, 대만독립시 무력 사용 가능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한 거절의 입장을 거듭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인의 사명과 대만은 민주의 등대로 전세계가 대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차이 총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만인은 역사적 사명이 있다"며 "대만의 민주를 지키고 위협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여론 조사에서도 나타나듯, 정부가 주권을 지키고 (중국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노력을 거절하는 것이 국민의 보편적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만은 민주의 등대이자 세계 공동의 기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다양한 인사들이 대만 민주 발전에 관심이 있으며, 중국과 홍콩의 많은 사람들을 포함해 대전세계의 민주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대만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