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세계 영어능력검정 시험 중 하나이 아이엘츠(IELTS)를 주관하는 IDP국제교육센터 타이베이지사는 지난 25일 IDP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IDP측은 올해부터 아이엘츠 시험을 본격적으로 디지털화에 들어간다며 타이베이(台北), 타이중(台中), 가오슝(高雄) 지역에서 치러지는 시험 방식을 컴퓨터로 바꿔 나간다고 밝혔다.
새로 실시되는 컴퓨터 방식의 시험은 과거 시험지 방식과 나누어 실시된다. 말하기를 제외한 듣기, 읽기, 쓰기 부분에서만 컴퓨터로 실시되고 말하기는 종전대로 시험관 앞에서 일대일로 답해야 한다.
주최측은 매월 시험장 10곳 이상을 컴퓨터로 응시할 수 있도록 늘려나갈 방침이다. 컴퓨터로 응시할 경우 시험 점수는 일주일내 발표된다.
아이엘츠는 매년 300만여 명이 응시하고 있는 국제영어 시험으로 주로 영국, 호주권 유학 등을 위한 목적으로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응시하고 있다.
2017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대만인 응시자의 아이엘츠 평균 점수는 6.08로 아시아지역 5위다. 과거에 비해 듣기가 향상됐지만 쓰기에서는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