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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국・대만 등 동아시아 투어 취소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가 다음달 동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31일 전했다.



이번 투어 공연은 2월 6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서울,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홍콩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마크 볼프 보스턴심포니 최고경영자는 "단원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동아시아 투어 일정을 취소한다"며 "곧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스턴 심포니의 대만 공연은 9~10일이었다.


이번 보스턴 심포니의 대만 방문은 60년만인 만큼 대만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 1960년 4월 29일 보스턴 심포니는 대만 타이베이시 중산당(中山堂)에서 공연을 가졌다. 당시 세계적인 지휘자 샤를 뮌슈(Charles Munch)가 이 공연을 이끌었다.

한편, 보스턴심포니는 1960년 한국 공연도 추진했지만  4·19 혁명 후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지자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취소했다.

1960년 대만 타이베이 중산당에서 공연을 펼친 보스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SO) [대만은 지금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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