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보건 당국이 한국과 일본을 전염병 관련 여행 위험국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시켰다.
22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한국과 일본 여행에 대해 2단계인 '경계'(Alert)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곳을 여행하는 자국민들에게 현지에서 방호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대만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관련해 태국을 주의 단계로, 싱가포르, 일본, 한국을 경계 단계로, 중국, 홍콩, 마카오를 경고 단계로 분류했다.
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국경 통제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앞으로 최고 단계로 격상시킬 의향이 있음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만은 자국민 여행시 전염병으로 인한 위험 국가를 주의, 경계, 경고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한국은 1단계인 주의 단계로 분류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2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142명 늘어나면서 3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날 오후 433명으로 100여 명 증가했다.
대만에서 확진된 사람은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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