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 공항 [대만은 지금 자료사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유럽에도 확산되면서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여행위험 2단계 국가로 분류됐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7일 밝혔다.
지휘센터는 6일까지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서 각각 613명(사망 9명), 639명, 374명(사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며 지역사회로의 2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이들 국가를 2단계로 분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2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다.
이들 국가에서 대만으로 온 사람들은 14일간 자가건강관리를 해야 하도록 권고 받는다.
2급에 해당되는 국가에서 온 사람은 마스크를 낀 채 공공장소에서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하루 2번씩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가장 높은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중국, 홍콩, 마카오, 한국, 이탈리아, 이란으로 이들 국가에서 오거나 경유한 경우 14일의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자가격리자의 외출은 엄격히 금지된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여행위험 국가 3급인 '경고'로 분류된 바 있다.
1급으로 분류된 국가에서 대만으로 입경한 사람들은 특별한 요구 조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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