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스크 [전미숙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우려로 대만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마스크 수출 금지를 한 가운데 대만내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마스크 수출 금지 규제를 풀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가 이날 마스크 생산 능력이 안정된다든 조건 하에 자국민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친척과 친구들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에 대해 동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만 경제부는 4월 말까지 수출 허가와 관련된 공고를 할 예정이다.
경제부는 수출 가능한 마스크는 필터가 없는 부직포나 편직물로 만들어진 마스크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통관의 용의성을 고려, 수출업자는 경제부 국제무역국으로부터 수출 허가를 신청할 필요는 없지만 수출보고서란에 수출면제 코드를 기입한 뒤 수출 물품을 검사 받아야 한다.
현재 대만에서 생산 가능한 전염병 예방용 마스크는 하루 920만 장이며 다음주부터 1천만 장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는 마스크 생산 능력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이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적시에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만 정부는 지난 춘절(설) 연휴기간인 1월 24일 마스크 수출을 금지했으며 이는 4월말까지 시행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간을 조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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