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항공 항공기 [사이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불황 속에 빠지며 적지 않은 항공사들이 구제 금융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 중화항공이 올해 2분기 화물 덕분에 '깜짝' 이익을 냈다.
7일 대만 경제일보 등은 대만 중화항공이 전날 오후 올해 2분기 재무보고서를 발표해 24억5천900억 대만달러의 이득을 남겼다고 전했다.
4~6월 3개월간 234억 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물류 운송 매출이 4%에 불과한 부진한 승객 탑승률을 앞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2분기 이익에도 불구하고 중화항공의 올해 상반기 누적손실액은 1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