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 디지털 박물관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센카쿠 열도 또는 댜오위다오(钓鱼岛)로 알려진 댜오위타이(釣魚台) 분쟁이 시끄럽다.
최근 일본은 센카쿠 열도의 주소 표기법을 '이시가키시 도노시로'에서 '이시가키시 도노시로 센카쿠'로 바꾸기로 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분쟁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은 지난 3일 중국 댜오위다오 디지털 박물관(中國釣魚島數字博物館)을 공식 오픈했다.
중국은 역사적인 사진과 문서를 이용해 이 지역이 중국 고유의 영토임을 외부에 선포했다. 웹사이트는 이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일본이 발끈하고 나섰다.
5일 일본 NHK에 따르면 카토 카츠노부 후생노동대신(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센카쿠 섬은 역사와 국제법에 관계없이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현재 일본에 의해 실효 지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주장을 완전 받아들일 수 없다. 외교라인을 통해 중국에 삭제 요구를 했다"며 중국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센카쿠섬의 주소가 이시가키시 도노조 센카쿠로 변경되었다.
대만 외교부도 이에 대해 이 지역은 대만 고유의 영토라고 거듭 천명했다.
외교부는 대만이 이 지역의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그 어떤 일방적인 주장과 행동은 사실을 뒤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