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투미 미국 상원의원[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방문할 수 있도록 초청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대만과 미국 관련 가상 포럼에서 미국과 대만 관계가 강화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투미 의원은 "대만은 민주적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한, 중국 공산당 문 앞에 있는 자유 사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다방면으로 대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도 공식적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자 무역 협정(BTA)을 체결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대만과 유대를 심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차이 총통은 해외 순방시 여러 차례 미국을 경유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이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는 미국과의 외교관계로 인해 차이 총통은 공식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투미 의원은 안보에 있어 미국은 대만의 비대칭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계속해야 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군사 훈련에 대만을 포함시키는 한편 타이베이에 있는 미국 국방무관의 지위를 장성급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고기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결정에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로운 미국 행정부는 대만과 포괄적인 양자자유무역협정의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투미 의원의 발언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차이 총통은 현재 미국 방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외교부는 또 모든 수준에서 양자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미국과 대만의 공동의 목표라며 실용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이어 자유무역협정 문제에 대해 대만 정부가 대만을 세계와 연결하는 데 도움이되는 경제정책을 계속 발전시키고 미국과 양자간 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