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장화현에 유명한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남학생이 자신과 연락을 피한 같은 지역 모 여고 고3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일이 있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남학생은 지난 4월 초 인스타스램을 통해 피해 여학생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여학생은 메시지를 읽지 않고 남학생을 차단해버렸다. 이어 여학생의 부탁을 받은 친구는 이 남학생에게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분노가 치밀어오른 남학생은 지난 4월 20일 오후 구매한 흉기를 들고 여학생이 있는 모 여고로 향했다.
담을 넘어 여학생이 있는 교실로 들어간 그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여학생의 어깨를 흉기로 찔렀다.
이 여학생은 3센티미터, 깊이 5센티미터의 상처를 입었다.
가해 남학생은 사건을 저지른 후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앞으로 계속 그 여학생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지방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기회를 주자는
그는 법원 심리 기간 중 대학 입시 시험을 치렀고, 다시는 여학생을 해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피해 여학생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가해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가해 학생의 성적이 좋다면서 시험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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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에서 응급처치를 받는 피해 여고생[연합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