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과자를 먹고 있는 집나온 2살 아이 [르난파출소]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두 살짜리 어린이가 홀로 집을 나와 5-6km의 거리를 달려간 사실이 대만 언론들을 통해 6일 보도됐다.
연합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만 중무 먀오리(苗栗)현에 거주하고 있는 우(吳, 2)모 어린이가 자신의 집에서 타이중시(台中市) 다자(大甲)까지 뛰어갔다.
이날 오전 한 아주머니는 이다자에 위치한 르난제(日南街)에서 한 아이가 열심히 달리는 것을 봤다.
걱정이 앞선 이 아주머니는 아이를 붙잡아 인근 르난파출소에 데리고 가 부모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르난파출소 경찰은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같이 놀아 주면서 아이의 부모를 찾아 나섰다.
경찰은 인터넷 지역 커뮤니티를 이용해 아이의 가족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를 본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이를 공유하였고, 일부 포스팅이 먀오리지역 커뮤니티에도 알려졌다.
이를 본 먀오리 경찰서 경찰은 이 아이가 부모로부터 약 1시간 전에 실종신고된 아이가 다자지역에서 부모를 찾고 있다는 아이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부모가 직장에서 귀가했고,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이는 집 밖으로 뛰쳐 나갔다.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 아이에 당황한 부모는 즉각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먀오리 산기슭으로부터 5~6km까지 달려갔고, 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다행히 아이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네티즌들에게 부모를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