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시장은 6일 타이베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례가 발생할 경우 사람들끼리 그룹을 지어 식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단언했다.
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확진자와 접촉한 베트남 이주 노동자가 고용주를 떠난 뒤 행방이 묘연해진 뒤 타이베이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발언이다. 베트남 이주 노동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은 단계별 로나바이러스 방지 대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첫 째로 방역 호텔 등 지정된 시설에서 모니터링을 하는 격리 체계, 두 번째 수준은 베트남 노동자 사례 처럼 격리 또는 규칙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조치 등이다.
두 개의 방어선이 무너진 상황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커 시장은 밝혔다. 그 예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역사회 통제라고 커 시장은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이민서(출입국관리소) 및 경찰이 대만에서 일하기 위해 온 베트남 국민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는 30대 여성으로 지난 11월 30일 고용주의 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락이 두절됐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도네시아 노동자와 같은 기숙사에 머물렀던 47명 중 한 명이었다. 이에 따라 그는 정부가 지정한 격리시설에 격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됐다.
나머니 46명은 정부지정 격리 시설에 격리되었지만 이 여성 혼자 실종이 묘연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11월 13일 대만에 온 뒤 14일간 격리되었고 이 기간동안 실시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