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위생복리부(보건복지부 격)가 운영하는 부립 타오위안병원(桃園醫院)에서 최근 의사 2명, 간호사 4명, 외국인 간병인 1명, 확진자 가족 3명이 감염되면서 대만 타오위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관련 사례가 두 건이 늘었다.
22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타오위안 관련 사례 두 건(881번, 882번)이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881번 확진자는 다른 질병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한 90대 대만 국적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11일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진(852번)이 11-14일 그의 치료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852번 확진자가 15일 확진 판정을 받자 그는 접촉자로 등재되어 집에서 격리됐다.
21일 보건당국은 그의 다른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 진료를 하던 도중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 격리된 뒤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882번 확진자는 881번 확진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 셋 중 한 명으로 무증상이다.
이 확진자는 병원에서 881번 확진자의 입원기간 동안 음식 등을 갖다준 것으로 전해졌다.
881번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그는 21일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대만 코로나19 확진사례는 881건이다.
천 부장은 위생복리부 병원의 군집감염의 첫 반째 물결이 일단락되었다고 밝혔다. 506건의 병원내 접촉 사례가 검사되었으며 500건은 음성, 6건은 양성(852, 856, 863, 868, 869, 881)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133명이 테스트를 받아 128명이 음성, 5명이 양성(839, 864, 865, 870, 882)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찬 부장은 “총 11 건의 양성 사례가 발견되었지만 음성 사례에 대한 감염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부장은 또 “지금까지 병원에서 격리 된 사람들의 수는 570명으로 그 중 391명은 병원에, 229 명은 중앙 격리시설에 있다고 말했다.
천 부장은 이어 지역사회 측면에서 감염 위험이 더 높은 환자의 가족 119명이 자가격리자로 등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반복적 인 검사, 추적 및 전염병 조사를 통해 방화벽을 구축해 지역 사회의 전염병 확산을 방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사례는 6건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