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인 창겅병원 부원장[창겅의원 영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현지사례 최고령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진 90대 확진자(881번)가 확진 전 치료를 받은 병원이 창겅병원(長庚醫院) 으로 알려지면서 2차 병원감염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그는 앞서 현지사례가 쏟아진 위생복리부 부설 타오위안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으며 확진된 의료진과 접촉했다. 그는는 11일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코로나19에 확진된 의료진(852번)이 11-14일 그의 치료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창겅병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881번 확진자가 해당 병원에 들렀다고 밝혔다.
창겅의원은 881번 확진자가 지난 1월 20일 치통으로 인해 다음날 집에서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왔으며 방역 규정에 야외에 마련된 응급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음압병동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발열, 폐부종 등의 증상이 있었다. 그는 21일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그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병원 전 직원이 높은 수준의 보호복을 착용했으며 환경도 규정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딸이 881번 확진자를 돌보았다고 밝혔다. 그 중 첫째 딸이 882번 확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