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핑둥(屏東)에 위치한 둥강(東港)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164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들은 전날 밤부터 위경련,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모두 231명으로 알려졌다.
입원한 164명의 학생 중 현재 121명이 퇴원했지만 나머지는 추가 관찰을 위해 입원 중이다.
당국은 이들이 동일 업체에서 제공한 급식을 먹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업체가 이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급식에 대해 샘플 채취를 해 분석 중이다.
학교 측은 캠퍼스 전체를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예방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다른 급식 업체로 바꿨다.
둥강고등학교에는 약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