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과 팔라우는 최근 트래블버블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에서 팔라우로 여행을 갈 경우 그 비용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던 대만인들이 여건만 된다면 그나마 이곳에 가서 그간 쌓인 답답함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만 위생복리부, 외교부,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4월 실시를 목표로 팔라우와 트래블버블을 논의 중이다. 모든 사안들이 3월 중순에서 하순경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 필라우로 향하는 항공편은 8편으로 예정되어 있다. 각 항공편마다 2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어 일주일간 최대 1600명이 팔라우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래블버블을 이용해 팔라우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3박 4일 일정으로 투어그룹에 참여해야 한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과거 팔리우행 여행 상품은 약 3만 대만달러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5만 대만달러(약 120만 원)로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검사비용과 건강보험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코로나19 검사비용 및 건강보험료 등이 포함될 경우 비용이 8만 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66% 증가한 셈이다.
출국 전 여행객은 지정된 병원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의료기관은 보고서를 인증센터로 보낸다.
여행객은 팔라우에 도착한 뒤에도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며 대만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5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격리가 끝난 후 다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자주건강관리를 실시하여 모니터링을 해야한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팔라우는 대만의 수교국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팔라우는 대만과 1999년 12월 29일에 수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