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3차 전인대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국방 예산을 지난해 보다 6.8% 증가시켰다고 발표하면서 일부가 대만 독립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됐다고 밝혔다.
8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021년 국방 예산이 약 1조3천553억 위안(235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늘어난 6.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 년 동안 중국의 국방 예산은 각각 7.6 %, 7 %, 8.1 %, 7.5 %, 6.6 % 증가했다.
우 대변인은 14차 5개년 계획의 주요 프로젝트에 사용되어 무기의 현대화를 촉진하고 장비, 군사 훈련의 변화를 가속화합니다., 그리고 장교 및 군인의 삶과 복지 향상에 사용된다고 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 [중국 국방부 사이트] |
그는 대만이 대만해협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진당 당국이 대만독립의 분리주의적 입장을 고집하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고 있다면서 이번 국방 예산 증가의 일부는 대만독립의 위협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일부 대만 언론들은 전문가들이 중국의 국방예산이 투명하지 않으며 중국의 국방예산으로 막대한 지출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중국 해방군의 현금인출기로 알려진 보안비의 공공안전지출은 대만돈으로 7.8조에 이른다고 전했다.
우 대변인은 중국 국방예산 증가에 대해 찬하가 태평하지 않으므로 국방이 강대해져야 한다며 중국의 안보를 비롯해 세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국방 이산의 증가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은 나눌 수 없는 일부라며 외세의 간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대만과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만 독립 세력이 분열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의 무력 사용을 포기 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함께 무력은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극소수의 대만독립 세력에 대한 것이라며 대만이 독립을 꾀하는 것은 민족 대의의 목을 조르는 것으로 이들에게 결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