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된 대만 파인애플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이 지난달 대만에서 재배된 파인애플의 수입을 3월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일본인들의 대만산 파인애플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만 외교부장은 대만산 파인애플을 두고 ‘자유 파인애플’이라고 부르면서 중국과 거리두기를 하는 한편 세계에 대만산 파인애플 소비를 호소했다.
8일 일본인 네티즌이 대만과 일본 관련 페이스북 그룹에 일본 수퍼마켓 냉장 선반 사진을 올렸다.
선반 붙은 가격표에는 대만산 파인애플이 599엔, 필리핀산 파인애플이 299엔으로 나와 있었다.
대만산 파인애플이 필리핀산보다 두 배 비쌌지만 대만산 파인애플은 매진 상태였다. 그 옆 필리핀산 파인애플은 쌓여 있었다.
네티즌은 “대만 파인애플이 매진됐다. 정말 강력하다"며 "일본인은 대만인을 좋아한다. 대만 파인애플이 900-1000엔에 팔아도 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일본인은 정직한 대만 사람들을 사랑하고 중국 본토가 대만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이는 이네 많은 대만 네티즌들에게 퍼져 감사하다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대만 네티즌들은 “대만 파인애플을 응원해 주는 일본인들에게 감사하다”, “정말 감동 받았다”, “대만산 과일은 정말 좋다”, “일본산 사과도 최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