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링윈 [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유명 가수 장링윈(莊凌芸, 22)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많은 대만인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장린윈은 지난 5일 오후 3시께 타이베이시 쑹산구에 있는 모교를 방문해 은사를 만난 후 10층 도서관 복도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병원에 후송된 지 2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의 소속사 유성(有聲)엔터테인먼트는 애도를 표했다.
소속사는 "링윈은 자신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오늘 그가 내린 이러한 결정은 그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며 "장링윈이 무대에서 청춘을 보냈던 것을 기억해달라"고 밝혔다.
한부모 가족에서 자란 장링윈은 아버지와 언니에게 서로 의존해 왔다. 최근 최근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하께 가족과 분쟁이 있으며, 집을 나가 혼자 살고자 했으나 가족의 반대에 부딪혔다.
올해 1월 첫 싱글(제목: 下次遇見再相愛)을 발표한 뒤 2월에 아버지와 다투다 쫓겨 났다. 장링윈의 어머니는 그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갔다.
장링윈의 아버지는 딸과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딸과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 딸이 자살할 생각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링윈은 생전에 아버지와 함께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아버지가 그를 매우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